[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배우 서우가 신들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6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인기(서우 분)의 모습과 정식으로 회사를 넘길 것이라고 선언하는 애리(성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인기는 과거 적절치 못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 대해 인정하는가 하면, 자신을 고아원에 버린 친엄마를 찾았다고 말한다. 인기는 이날 "엄마를 만났지만 엄마가 다시 자신을 찾기 전까지 다시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며 눈물을 흘린다. 나영(신은경 분)은 인기의 기자회견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어이없어 한다. 도리어 인기를 절대 딸로 받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더욱 견고히 한다. 특히 서우는 이날 방송에서 나영에게 자신을 딸로 받아줄 수 없다는 그에게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기자회견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눈물로 호소하는 장면을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나영에게 "나를 당신의 딸로 인정하라"며 표독스런 표정과 연기를 선보이던 그는 언론 앞에서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야누스적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시청자들 역시 영화 '미쓰 홍당무'나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 KBS2 '신데렐라 언니' 등을 통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또다른 서우의 악역 연기에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는 평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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