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한 결과 그 중 39명이 결핵으로 의심된다는 이상 소견을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 은천동에 있는 구립선봉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결핵 확정 판정을 받고 병가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악구 보건소는 보육원아와 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관악구 내 남서울영상의학과에서 x-ray 촬영을 통한 접촉자검진을 했다. 보육시설 현원 157명 중 설연휴로 고향에 방문한 31명을 제외한 126명이 검진한 결과 그 중 39명이 결핵으로 의심된다는 이상 소견을 받았다.관악구 보건소는 2월 1일 오후부터 전 원아를 대상으로 PPD검진(일종의 피부반응검사)을 실시하고 원아 가족 대상으로 x-ray촬영을 통한 접촉자검진을 확대 실시했다.또 고향을 방문한 31명의 원아와 가족들에게는 인근 병원 또는 관악구보건소를 신속하게 방문, 검진받도록 개별적으로 모두 안내를 했다.x-ray촬영을 통해 검진한 결과 결핵환자로 의심되는 원아 39명에 대한 PPD검사 결과는 검사일로부터 72시간이 경과한 4일부터 나오게 된다.관악구보건소는 결핵확진으로 판명된 원아에 대해서 투약 등 치료를 본격화하고 기타의 원아 및 가족에 대해서는 3개월 또는 6개월 간격으로 연 2회 x-ray촬영을 통한 검진을 실시한 계획이다.질병관리본부 조은희 연구관은 “활동성 결핵이라 하더라도 객담을 통해서 전염되므로 원아의 경우에는 객담이 없는 만큼 결핵확진 원아의 전염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결핵환자가 발생한 구립선봉어린이집에 대해서는 6일까지 휴원토록 조치했다.7일부터는 결핵 검진 결과 이상이 없는 원아에 대하여 등원토록하고, 환자로 판명된 원아에 대해서는 치료 완료 후 또는 전염성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발급된 경우 등원토록해 추가 환자의 발생을 억제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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