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전자제품업체 샤프와 대만 전자제품업체 치메이가 TV용 LCD패널 생산을 제휴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TV용 LCD패널 생산 세계 5위인 샤프는 치메이에 LCD TV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과 40인치 이상의 패널을 제공한다. 대신 치메이에 20~39인치 LCD 패널 생산을 위탁해 중형 패널을 저렴하게 조달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미 기술이전에 대한 거래를 체결했으며 연내 서로에게 패널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의 자회사인 치메이는 LCD패널 세계 3위 업체다. 치메이는 샤프와의 제휴를 통해 3D 등 첨단 기술을 획득하고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샤프는 이번 제휴를 통해 중형 패널을 저렴한 가격에 생산해 TV 제조업체들에게 낮은 가격에 패널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두 업체의 TV용 LCD패널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22.8%로 업계 세계 2위인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 24.9%에 근접하게 된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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