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하락 '아이돌 특집프로',약발 다했나? 이유는?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연예패트롤]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하락한 탓일까? 아님 특집 프로그램의 포멧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일까?설연휴 첫날인 2일 방송된 각 방송사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들이 지난 추석(9월 20,21,22일) 아이돌특집 프로그램들에 비해 관심이 훨씬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3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리서치에 따르면 2일 밤 방송된 아이돌 특집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은 대부분 10%에 크게 못 미쳐 10%를 넘어선 지난 추석 아이돌 특집 시청률에 비해 상당히 쳐졌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MBC 설특집 '두근두근스타사랑의스튜디오'가 4.9%로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KBS 설특집 '아이돌건강미녀선발대회'이 8.9%, KBS '빅스타 엑스파일'이 7.5%를 각각 기록했다. SBS 설날특집 '아이돌의제왕'만이 10.8%를 기록, 체면치레를 했다. 이에 비해 지난 추석때 시청률을 보면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1부 15.3%, 2부 14.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KBS '스타패밀리 우리엄마최고'가 10.6%, SBS 추석특집 '내가 진짜 스타'가 10.2%, KBS 추석특집 '빅스타쇼댄스그랑프리'가 10.1%, 그리고 MBC 추석특집 '스타댄스대격돌'이 10.1%를 기록, 대부분 10%를 넘어섰다.이같은 수치는 아직 설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고, 시간대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 비교 자체가 힘들겠지만, 아이돌 스타들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10%에 훨씬 못 미친다는 자체는 의외의 결과다.

스타커플최강전

따라서 지상파 TV들이 아이돌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특집 프로그램들은 한번쯤 재고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비슷한 소재나 인물에 쉽게 식상한다는 것을 제작진들도 참고 할 필요가 있다.한 시청자들은 "모든 프로그램들이 특집 예능프로그램에는 어김없이 아이돌들이 출연시킨다. 이는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스타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생각을 외면한 것이다. 특히 남녀노소 온가족이 즐기는 설특집 프로그램에 이들 아이돌들만이 등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과연 앞으로 4일 남은 설연휴 아이돌 프로 성적표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진다.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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