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김대기 청와대 신임 경제수석비서관(55·사진)은 기획·예산통으로 꼽힌다. 특히 역대정권에서 실력을 두루 인정받아 중용됐다.김 경제수석은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물가정책국 물가총괄과와 국민생활과를 거쳤으며, 기획예산처에서는 예산기준과장, 행정문화예산과장, 국방예산과장,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지냈다.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으로 일했으며,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을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 통계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끝으로 지난해 8월 공직생활을 마감했었다.김희정 대변인은 "김 경제수석은 다양한 업무경험과 폭넓은 정책 시각을 갖춘 기획·예산 전문가"라며 "치밀한 성격과 높은 업무역량, 대내외적인 신망을 바탕으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부처간 정책을 조율하는 보좌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여러 후보 가운데 김 경제수석이 예산분야 전문가로서 뛰어난 정책 조정 능력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해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제수석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각각 받았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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