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부에 눈·비 조금, 안개 조심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해 설은 포근한 날씨 속에 보내게 될 전망이다. 단, 기온이 오르면서 안개가 곳곳에 끼는 곳에 많겠으니 귀성·귀경길에 안전 운행을 해야겠다.기상청은 설 연휴기간인 2일~6일 전국의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낮 동안 영상의 기온이 이어질 것이라고 1일 예보했다.
연 날리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를 비롯해 전국이 전날보다 7~10도 올랐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5도, 대전 7도, 광주ㆍ대구 8도, 부산 9도 등 전국적으로 영상의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현재 가시거리가 서울 5km, 수원·서산 4km, 철원 6km, 청주 7km, 천안 8km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엷은 안개 형태인 박무가 끼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낮에 기온이 올라 쌓였던 눈이 녹고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면 대기가 수증기를 머금은 상태로 남게 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곳곳이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설 연휴 첫날인 2일에는 중국 양쯔강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새벽이나 아침 한때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대전 영하 4도, 춘천 영하 8도, 광주·대구 영하 2도, 부산 1도 등으로 예상된다.4일부터는 기온이 더 올라 4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2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 지방의 아침기온이 영상권에 근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설 연휴와 이어지는 주말과 휴일인 5일과 6일은 각각 영하 3도, 영하 1도로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5일과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7도 로 전망된다.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은 설날인 3일 오전 경기도 서해지방에서 시작돼 낮 동안 서울과 경기·충청·강원도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겠다.서울과 경기·강원 영서 지방은 4일 오전까지 눈발이 날리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안개가 끼는 곳이 많으며, 특히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안개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귀성·귀경길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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