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송석구 위원장 등 사통위원 위촉(종합)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사회통합위원회 송석구 신임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3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이날 위촉장 수여식은 지난해 12월23일 출범한 제2기 사회통합위원회의 위원들이 새롭게 구성된 데 따른 것으로 12명은 신임, 21명은 유임 위원들이다.신임 위원은 송 위원장을 비롯 권오성 전국목회자정의 평화실천협의회 의장, 김기만 백석예술대학 총장,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종량 한양대 총장, 박인숙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 양영진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윤경로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장, 이남주 한국외대 이사장, 이제훈 전 중앙일보 사장, 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다.송 신임 위원장은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올해 위원회 활동방향을 이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도 관심을 가져 지역 사회에서의 통합 관점에서 여러가지 주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기초단체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16개 광역시도 단위에서라도 소통과 관련된 행보를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사회가 갈등이 많고 완전히 벽을 쌓은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아마 만남과 대화가 부족한 것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송 신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힘없는 정의는 미약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포악하다는 파스칼의 말이 생각난다"며 "정의로운 힘이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데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공정과 정의로움, 힘은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발휘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사회통합의 보이지 않는 힘이 갈등의 현장 곳곳에 미치도록 하겠다"며 "나눔과 봉사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기초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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