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지속적인 출시 등을 통해 올해를 실적반전의 토대로 삼을 계획이며 외형보다는 철저하게 수익성위주의 정책을 전개할 방침이다.LG전자는 26일 실적발표에서 작년 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이 3060만대에 달해 전분기대비 8% 성장했지만 이는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흥시장에서 피쳐폰의 가격경쟁력 열세로 인해 매출이 정체에 빠졌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최근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 원 등을 비롯해 차별화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와 태블릿PC의 지속적인 출시를 통해 올해 반전드라마를 쓴다는 계획이다.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8% 성장한 14억300만대로 전망되지만 LG전자는 판매수량에 욕심을 내지 않고 스마트폰 매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주요 신제품으로는 옵티머스2X, 옵티머스 블랙, 레벌루션 및 태블릿PC 등이다.TV를 주력으로 하는 HE사업본부의 경우 올해 TV시장의 본격적인 LED비중 증감 및 3D, 스마트TV 등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LG전자는 이 같은 경쟁 속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신제품을 선출시하고 LG디스플레이와 협력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올해 실적은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LG전자는 올해 신흥시장이 성장하고 선진시장은 보합권에 머무는 등 작년과 유사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단, 북미 시장의 경제회복이 가시화된다며 전체 시장 확대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존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리니어 컴프레서, 수(水)처리 등 미래사업 기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에어컨 콘디셔닝 사업부는 친환경 제품과 태양전지 등 신사업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각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 강화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 주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인버터 등 전략제품의 제푸경쟁력 강화, 태영전지와 LED조명 등신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의 경우 IT경기회복과 더불어 올해 시장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모니터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중심 운영과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거래선 확대, 신규시장 진입을 통한 지속적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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