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어워드] '블루온' 탄생의 주역

정성진 현대차 책임 연구원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R&D상 수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정성진 현대차 책임 연구원(사진)은 대한민국 1호 고속전기차 '블루온'의 탄생을 이끈 숨은 공로자다. 지난 2009년 8월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개발팀이 꾸려졌을 때 합류해 1년여의 연구 끝에 블루온이 탄생하기까지 산파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정 연구원은 기획, 설계, 개발, 평가 등 각 부문과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이끌어냄으로써 일충전 주행거리, 충전시간 단축 등 블루온이 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전기차 핵심부품인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회생제동브레이크, 배터리, BMS, 직류 변환장치, 충전기 등 11개 부품 개발에 참여한 114개사의 협력업체와 공조해 사실상 대중소 상생의 역작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또한 연료전지 자동차 제어기 개발에 적용된 자동코드생성 연구로 전기차의 연비를 극대화하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연구실 밖에서 전기차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2월10일 열린 '대한민국 어린이 푸른나라 그림대회'에 참여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 아이들에게 전기차를 소개하는 뜻깊은 일도 도맡았다. 그는 "20~30년 후 친환경 자동차가 상용화될 때의 미래 고객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전기차 강국에 대한 희망을 설파했다. 현재 그는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환경기술센터 전기차개발팀에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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