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규제완화와 해외부문 진출으로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800원을 유지했다.양종인 애널리스트는 "민영 미디어렙 도입으로 하위 광고대행사의 물량을 흡수해 1위 사업자의 경쟁력을 다질 것"이라며 "광고단가 상승과 대량 장기계약이 늘어 점유율도 2009년 12.8%에서 내년에는 1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더불어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홍보를 강화하는 것도 수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스마트폰, 스마트TV, 갤럭시탭 등 주력 제품에 대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함에 따라 새로운 수주 물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해외부문도 진출을 계속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3분기 중 터키에 신규법인을 설립했고 아르헨티나 진출과 미국, 중국에서 디지털 마케팅 업체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제일기획은 해외 삼성전자 광고 및 프로모션 취급고를 늘리기 위해 남아공 등 아프리카에 신규 진출을 준비중인 상황이다.한편 양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제일기획의 실적에 대해서 "4대매체의 광고 취급고가 줄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했다"며 "반면 영업이익은 매출원가를 통제해 7.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1805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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