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 조정..추세전환 고민은 일러<NH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쉼 없이 상승했던 만큼 단기 조정은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며 조정을 받더라도 업종 및 종목별 선순환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지수 하락이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면 시장 내부에서는 다양한 업종과 테마를 중심으로 상승 시도가 전개되겠다"며 "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나타낼 때도 다시 저가에 매수하기 위한 타이밍 조율 작업과 새로운 주도주 등장을 대비하는 특징주 분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본다면 코스피 지수의 8주 만의 하락전환(주간기준)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지만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는 것.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역시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아직 추세전환을 고민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판단이다.그는 "1월 주도업종으로 등장한 건설 및 조선업종의 코드는 '턴어라운드'였다"며 "한때 부진했지만 다시 업황과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선호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때 적자를 기록했거나 증권사 커버리지에서 제외됐던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다만 이번 주가 지나면 설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중국 정책 당국의 행보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중국은 지난 4분기부터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번갈아 인상하면서 물가 통제의 목적을 뚜렷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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