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 미 재고량 증가 + 중국 긴축우려로 국제유가 하락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재고량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 긴축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5%, 48센트 내린 배럴당 89.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72센트 빠진 88.8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이후 2주래 최저치다.이날 유가는 미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국에 따르면 지난 주 재고량은 전주보다 262만배럴 늘어난 3억3570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량은 444만배럴 증가한 2억2770만배럴을 나타냈다.아울러 중국 물가인상 압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전날 중국은 지난해 1월 물가인상률이 4.6%에 달했다고 밝혔다.천연가스는 추운 날씨로 인해 재고량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로 5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4월만기 천연가스는 전날보다 0.9%, 4.1센트 오른 백만BTU당 4.73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4일 이후 최고치다. 한 기상 기관에 따르면 27일부터 31일까지 난방유 수요는 예년보다 2%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금은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3주 연속 주간 하락세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4%, 5.50달러 내린 온스당 13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은 지난 주 1.4%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 2주간에는 4.3% 하락했다.3월만기 은도 0.2%, 4.6센트 내린 온스당 27.427달러를 나타내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중 27.08달러로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7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4월만기 플래티늄은 0.2%, 3.70달러 오른 온스당 1822.30달러, 3월 인도분 팔라듐은 90센트 오른 온스당 816.75달러를 나타냈다.구리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반등했다. COMEX 3월 인도분 구리는 전날보다 0.9%, 3.70센트 오른 파운드당 4.3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지난해 11월16일 이후 최대폭인 2.2% 하락한바 있다. 구리는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도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9%, 86달러 오른 t당 9441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만기 밀은 전날보다 2.61%, 21센트 오른 부쉘당 824.50센트, 옥수수는 0.50%, 3.25센트 상승한 부쉘당 657.26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대두는 0.14%, 2센트 내린 부쉘당 1412.25센트를 나타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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