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종영을 앞둔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가 지석(이종원 분)을 향한 동아(이천희 분)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려내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22일 방송된 '글로리아'에서 옥경(반효정 분)의 대리인 자격으로 제호그룹을 찾은 동아는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더불어 대출금 회수 전까지 제호그룹의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석(이종원 분)과 이회장(연규진 분)은 분노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이 발만 동동 굴렀다.동아는 제호그룹의 재무제표를 검토하기 위해 윤서(소이현 분)의 아버지 정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회장은 목표를 위해 밤샘도 마다 않는 동아의 열정에 반해 더욱 마음의 문을 열었다.지석은 급한 결재를 받기 위해 동아를 찾아오고, 함께 있던 진진(배두나 분)에게 무시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지석의 어머니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자신의 주식을 최저가에 매각했다. 옥경은 이를 놓치지 않고 전량을 매수하며 차근차근히 복수를 준비해 나갔다.진진이 출연하는 드라마 '로즈'는 방영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당초 경쟁을 펼치기로 했던 드라마 대신 톱스타가 출연하는 액션 대작물로 대진운이 바뀐 것. 이에 진진은 이를 악물고 부상까지 무릅쓰며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그런 가운데 만석(한진희 분)은 대장암 수술을 앞두게 됐다. 만석이 수술 중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에 진진은 만석의 손을 잡아주며 그의 악행을 용서했다. 진진의 용서에 만석은 눈물을 흘렸고, 진주(오현경 분)는 진진을 꼭 껴안아 주며 위로해줬다. 진진의 용서 덕분이었을까, 수술은 다행히 무사히 끝났고 만석은 빠르게 쾌유했다. 한편 긴장 속에 진진의 드라마 '로즈'는 첫 방송 됐다. 경쟁작이 21%의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로즈'는 13%를 기록했다. 강석(서지석 분)은 진진에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위로했지만 진진은 "시청률 30%가 돼야 대중에게 지석의 만행을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진은 원하는 만큼 드라마가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경우 지석을 자극해 자신을 죽이러 오게 하겠다며 눈에 불을 켰다. 강석은 그런 진진에게 지석과 맞서게 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안아주었다.진진의 진심이 통했을까. 다행히 '로즈'는 경쟁작을 밀어내고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진진은 "이제 시작이다"며 지석을 향한 복수의 칼을 갈았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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