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과 함께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는 등 실적 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SK텔레콤을 포함한 통신주의 최근 주가 부진 이유는 수급불안, 물가 이슈, 4분기 부진한 실적,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이슈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다른 통신주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 또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돈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 내외로 시장 기대치인 5000억원에 미흡한 수치라는 것. 이같은 실적 부진의 이유로는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마케팅비용 등으로 비용증가를 꼽았다.그러나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정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51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스마트폰 효과와 경쟁 상황 전년대비 완화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투자심리의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실제 실적 호전에 따른 완만한 주가 반등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