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7일 기업대상 클라우드(Cloud)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약 1500개의 가상 서버 혹은 가상 PC를 서비스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통신업계 최초의 세계 기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달여간 테스트와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온 데 이어 이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오픈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본격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고객의 수요에 부합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개척하면서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 통신업계가 경쟁적으로 추진중인 인프라 중심의 클라우드 시장 접근에서 벗어나겠다는 것. 또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위치기반 마케팅 분석 서비스와 M2M(Machine to Machine)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병원과 교육, 게임업체 등에게 경영관리 솔루션과 IT자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클라우드 에코시스템(Cloud eco-system)'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원천기술과 응용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 중소 IT업체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클라우드상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모델을 마련한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 부문장은 "지난해 6월부터 ‘T bizpoint’의 ‘오피스팩’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2월부터 ‘T cloud biz’를 통해 중소기업 대상의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라며 "올해는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만큼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소 IT서비스 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감으로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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