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1%로 동결시켰다. ECB는 1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09년 5월 이후 21개월째 최저 수준의 금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ECB는 국가부채로 인한 위기가 유럽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영국중앙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5%로 동결시켰다.조 베렌버그 고슬러앤코의 홀저 시미에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유럽지역에 확산된 금융시장의 공황상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현재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면 ECB가 기준금리 동결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독일 등 일부 지역에서 빠른 성장이 나타나면서 금리를 정상화에 대한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지역 경제가 분화되고 있다며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은 재정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독일과 같은 북유럽 국가들은 빠른 속도로 경제를 회복하고 있어 ECB의 금리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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