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상반기 중 매각 계획…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분할매각 방침에 따라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광교신도시내 특별계획구역 중 한 곳인 비즈니스파크 조사업부지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까지 3회에 걸친 사업자 공모와 기간 연기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곳의 응찰업체도 없어 결국 원천저수지 주변 11만8000㎡ 부지에 총사업비 2조원 가량을 투입해 1423가구의 주상복합 및 상업·업무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자 공모는 실패로 끝났다.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최후의 수단으로 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부지를 통매각 대신 필지를 나눠 매각하는 분할매각 방침을 세웠다.경기도시공사는 이와 관련 필지를 분할해 매각하기 위해 광교신도시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아직까지 내놓을 수 있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분할매각에 따른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상반기 중 매각을 위해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필요로하는 만큼 필지를 나눠 매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분할매각은 비즈니스파크 컨셉을 당초 대로 최대한 유지하면서 추진된다. 개별 매각부지 규모는 3300~9900㎡으로 나뉘어 분할 공급될 전망이다.토지는 업무/업무지원, 주거외용지의 경우 경쟁입찰에 의한 낙찰가격으로 공급되고, 주거용지는 감정가격으로 공급될 전망이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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