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원조 힙합걸그룹 ‘디바’의 지니(본명 김진)가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에 도전한다.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인기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3'(이하 프런코3)에 디바 출신 '지니' 김진이 도전장을 내민 것. 오는 1월 29일 밤 11시 첫방송을 앞두고 온스타일이 공개한 '프런코3'의 최종 도전자 15명 중 포함된 김진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김진은 1997년 3인조 여성그룹 ‘디바’로 데뷔해 ‘왜 불러’, ‘DIVA’, ‘Up & Down’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원조 걸그룹 가수다. 연예활동 중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김진은 지난 2008년 세계적 디자인 명문인 미국 뉴욕의 FIT에서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재원이다. 김진은 "지난 시즌2에도 지원하고 싶었으나, 만반의 준비를 갖춰 도전하기 위해 지난 1년여동안 실력을 갈고 닦은 뒤 이번 시즌3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FIT 학교 수업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테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프런코' 도전을 위한 눈물겨운 준비를 해왔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8월 치러진 실기 예선에서 김진은 5시간안에 디자인부터 의상제작까지 완벽하게 해낸 것은 물론, 완성작 또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김진의 도전 소식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스타일i.com(www.OnStylei.com) 게시판과 온스타일 공식 트위터(@OnStyle_twt)에는 “개성있는 인기가수였는데 디자이너로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동명이인 일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디바’의 김진이라니 놀랍다” 등 기대를 담은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김진은 “다른 도전자들이 연예인이라 본선에 출전했다는 색안경을 끼고 볼까봐, 지난 2년여동안 디자이너로서 실력을 쌓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떨리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꼭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도전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온스타일은 '프런코3'의 첫방송에 앞서, 오는 15일 밤 11시 도전자들의 예선 과정과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을 담은 '프런코 3 : 더 비기닝'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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