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2일 현대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가 예상치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규수주에 대한 전망이 크게 상향조정 됐고 ▲사업부문별 실적전망과 현금흐름, 투자지표도 기존 예상보다 약 10% 이상 개선될 전망이며 ▲오일뱅크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도 함께 상향돼 회사의 투자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은 신년 사업계획을 통해 예상 신규수주액 266억달러를 제시했으며 이는 현대중공업이 달성했던 2007년 수주액 250억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이라면서 "당시 주가도 사상 최고(2007년 11월 7일 종가 52만8000원)를 기록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전망치는 사상 최고였던 2008년 수주액 275억달러에도 근접하는 수준"이라면서 "선박수주가 당시에 비해 절반수준(2011년 약 100억달러 예상, 2007년 당시 157억달러 달성)임을 고려한다면 올해 수주목표는 비조선 부문에 대한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성공적인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선부문의 정상화와 전년도 수주가 크게 증가한 플랜트(해양플랜트 포함), 전기전자 사업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올해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이 전년비 16.5% 증가한 26.1조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3.7조원, 순이익은 0.7% 증가한 3.7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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