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홍수피해로 국제 석탄가격 급등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호주 북동부 퀸즐랜드주를 덮친 홍수로 주요 광산이 타격을 입으면서 국제시장에서 연료용 석탄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석탄가격의 기준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뉴캐슬 석탄가격은 IHS매클로스키 가격정보 기준으로 지난주 4.5% 상승한 톤당 131.80달러를 기록해 2008년 9월 이래 최고치로 올랐다.홍수로 강 유역이 범람하면서 호주 북동부 일대는 프랑스와 독일 국토를 합친 정도의 광대한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그 여파로 주요 광산업체인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등은 천재지변에 따른 수출계약의무 이행 불능을 선언했다.마크 퍼번 ANZ금융그룹 원자재시장분석책임자는 이번 홍수 피해로 전세계 발전용 석탄 수출량의 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호주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석탄 생산국이며, 2009년 총 2억8900만톤의 석탄을 수출해 세계 수출 시장의 26.5%를 차지했다. 맥쿼리그룹에 따르면 퀸즐랜드주의 연료용 석탄 수출량은 연간 5000만톤에 달한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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