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포항만 챙긴다면 불공정한 사회'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주장한다면서 예산면에서도 포항의 '형님예산', 폭설에도 고향인 포항 시장에게만 전화하고, 폭행을 가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전화한 것은 우리가 불행한 시대의 대통령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포항 대통령이 아니다. 형님은 예산에서 포항 예산만 챙기고, 대통령도 포항만 챙긴다면 이것은 불공정한 사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야4당은 날치기 하수인으로 전락한 박희태 바지의장(국회의장)의 면담을 수십 차례 요구했지만 응해주지 않았다"면서 "국회의장은 중립적인 위치에 있어야 함에도 한나라당 의원 전책토론회에 가서 '미래의 권력', '복지의 중시조' 등 차마 의장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표현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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