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내년 1월 베컴의 단기 임대 영입에 나섰다고 30일 보도를 통해 전했다.베컴은 2007년 3,250만 달러(약 370억 원)에 LA 갤럭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미국프로축구(MLS) 리그의 겨울 휴식기를 맞아 세리에A AC밀란에서 임대로 뛴 바 있다.베컴 또한 잉글랜드 무대에서 다시 뛰려는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를 유지하고 대표팀 선발 기회를 잡기 위해서다. 특히 유로2012를 앞두고 대표팀 복귀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이에 블랙번, 웨스트햄, 선덜랜드, 뉴캐슬, 에버턴, 블랙풀 등이 베컴의 영입을 추진했었다. 첼시도 잠시나마 관심을 보인 바 있다.그 중 토트넘의 제안이 베컴에게 가장 매력적이었다. 베컴은 토트넘에 대해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할아버지 조 웨스트는 스퍼스의 열성팬이었고, 베컴 역시 토트넘 유스팀에서 잠시 뛴 적이 있다.'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이미 토트넘이 베컴 측과 일정 부분 계약 조건에 합의를 본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협상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베컴의 토트넘 임대가 성공할 가능성은 미지수로 남아있다.미국 팬들과 LA 갤럭시 측은 그동안 베컴의 단기 임대에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베컴이 휴식기에 유럽에서 뛰는 바람에 정작 MLS에선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특히 2010년 3월 밀란에서 입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재활 시간으로 보내며 LA 갤럭시 측을 불편하게 만들었다.이에 LA 갤럭시 측은 지난 21일 "베컴의 임대 계획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그가 1월 말에 있을 프리시즌 훈련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 베컴의 단기 임대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최근 베컴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복귀 의사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베컴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없던 이야기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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