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29일 신세계에 대해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전날 신세계가 기존 주식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며 "기업 펀더멘털에는 변화를 주지 않는 무상증자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이러한 결정이 기업가치 증대와 관련된 긍정적 내부정보를 투자자에게 우회적으로 알리는 신호로 작용하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주당 가격이 높거나 유통주식 수가 적을 경우 소액 투자자들을 유인함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그는 "신세계는 유통주 가운데 주당 가격이 가장 높고 상장주식 수에 비교해 일평균 거래량이 적다"며 "무엇보다 거래활성화와 주주가치 제고의 명목으로 행한 유례없는 의사결정이라는 점에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신세계의 행보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전했다.양호한 실적 역시 신세계의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영증권은 12월 실적 호조에 따라 신세계의 올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보다 각각 13%, 8% 증가하겠다고 내다봤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솔 기자 pinetree1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