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8일 모두투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수익성 높은 장거리 노선확대는 장기 성장 드라이버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김윤진 애널리스트는 "외항사 증가에 따라 낮은 가격에 폭 넓은 여행상품 구성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유럽, 북미 등 수익성 높은 장거리 노선 비중이 증가는 장기 성장의 또 다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내년 영업이익이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 P/E는 12.8배로 역사적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신증권은 올해 연초 목표대비 실적 초과 달성으로 4분기에 연간 성과급이 약 40억원 수준 지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약 2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그러나 내년에는 이미 시장 성장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 초과 성과급은 지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인건비 상승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대신증권은 특히 내년 장거리 노선 비중 확대에 주목했다.올 1분기까지 모두투어의 유럽, 미주 인원송출 비중은 각각 4%, 2% 수준에 불과했으나 3분기까지 누적 송출 비중은 유럽은 7%, 미주는 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외항사의 합리적인 가격 제공 및 다양한 목적지 제공에 따라 중장거리 여행상품의 비중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김 애널리스트는 "장거리 노선 비중 확대는 모두투어의 수익성 및 매출액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장거리 노선ASP가 평균치보다 약 2.4배에서 2.9배 높아 수익성을 높이는데 유리하고 외항사와 협상력이 국적사보다 높기 때문에 상품 마진 구성이 용이하다"고 진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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