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설계기술등에 NET 인증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와 한라공조, 우리산업 등 3개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전기히터 정밀제어 및 설계기술 등 47개 신기술이 27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ㆍ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받았다. 47개 기술은 이날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을 받았다. 현대차 등이 개발한 고전압 전기히터 정밀제어 기술은 전력을 덜 쓰면서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장점 때문에 국내 첫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에 적용됐다. 또 우진이 개발한 고정형 자발 중성자속 검출기(SPND) 제작 공정기술이 이번에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지금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로 내부의 중성자 밀도를 측정하는 중성자 검출기 제작을 위한 기술로,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로 활용할 수 있다. NET 인증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술을 가려내 매년 세차례 열리고, 올 들어서는 이미 두 차례 인증이 수여됐다. 인증 기간은 통상 1∼2년으로, 해당 기간에 정부나 공공기관은 제품을 조달할 때 이들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우선구매하게 된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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