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한편의 무성영화? 오디오 사고에 '자막센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예기치 못한 오디오 사고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26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겨울 방학 특집 산촌여행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멤버들은 PD, 작가, 카메라 감독, 심지어 매니저 코디도 없이 방송을 연출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연예인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셀프 서비스 방송.멤버들은 강원도로 향하던 길에 계곡을 발견하고 자연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차량을 멈췄다. 하지만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와 달리 6mm 카메라에 이승기의 실수로 오디오가 녹음 되지 않는 불상사가 일어났다.이에 멤버들은 본의 아니게 한편의 무성 영화를 찍게 됐다.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1박2일’ 제작진은 멤버들의 행동들을 최대한 추리해내 센스 있는 자막을 삽입했다.특히 계곡에 발 담그기를 놓고 벌인 복불복 게임에 적재적소 위트 있는 자막을 삽입해 자칫 끊길 수 있었던 흐름을 이어 갔다.이는 오랜 기간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행동 방식을 알지 않는 한 어려웠던 일. 제작진의 세심한 손길이 돋보인 순간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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