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데이터 전용 초소형 기지국, 데이터펨토셀 구축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은 26일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많은 소규모 지역 커버를 위해, 3G망의 이동성·보안성이 장점인 '데이터 펨토셀'을 본격 구축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펨토셀은 초소형 기지국으로 와이파이(무선랜)과 함께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트래픽 수용에 적합하다. 3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 대비 보안성이 우수하고 핸드오버가 가능하며 전파간섭이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펨토존에서는 일부 고객만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3G망 사용시 보다 두 배 이상 트래픽 속도가 향상된다. SKT는 실내공간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000여 국소에 데이터 펨토셀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1만여 곳으로 서비스 존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SKT는 12월 현재 전국 1만7000개의 와이파이존과 수도권 및 지방 지하철 객차 내에 약 500여개의 모바일 와이파이존을 구축한 바 있다. SKT는 지난 8월 네트워크 전략 설명회에서 전국을 ‘데이터 하이웨이’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되는 소규모 지역에 와이파이와 함께 데이터 펨토셀을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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