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펀드 성적표]1년 수익률 34.78% '훨훨 난다'

'ING코리아국가대표증권투자신탁'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ING자산운용의 'ING코리아국가대표증권투자신탁'은 국내 대표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압축포트폴리오 펀드라고 볼 수 있지만 차별화된 투자 전략으로 동일 유형 가운데서도 단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펀드의 1년 수익률은 34.78%로 유형 평균 수익률은 물론 벤치마크(BM)인 코스피 상승률 23.53%를 크게 앞서고 있다. 경력 10년 이상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8인에 의한 차별화된 가치평가 방법이 초과수익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지난 10월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9.68%, LG화학 4.63%, 신한지주 4.45%. 현대제철 4.20% 현대차 3.98%로 상위 5개 종목이 구성돼 있다. 총 보유 주식은 39개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의 44%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하되 추적 오차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편입비율을 조정한 결과다. 편입 비중에서 알 수 있듯 펀드는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거나 한국 증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 우량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회사는 이들 종목은 시장지배력이 높아 경기불황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호황기에는 실적호전 폭이 상대적으로 커서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개별 종목에 대한 동일비중의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전략도 눈에 띈다. 이러한 투자 형태는 미국의 ING자산운용도 구사하는 방식이다. ING자산운용은 "데이터 분석 결과 동일비중 포트폴리오는 장기투자 시 시가총액 비중으로 투자하는 방식에 비해 수익률이 월등했다"며 "그룹주펀드와 같이 일부 업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가진 상품에 비해 우수한 분산투자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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