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협력사 동반성장 직접 챙겨’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는 올해 4월, 120여개 협력사 대표이사와 함께 한 ‘2010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에서 “쉽지 않았던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화건설이 연평균 20%에 달하는 지속성장을 이뤄온 핵심 경쟁력은 협력사 여러분의 신뢰와 협력 덕분이었다”며 “2010년에도 한화의 핵심가치인 ‘신용과 의리’를 기반으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동반성장을 실현해나가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가 건설현장을 방문해 협력업체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2010년 한해 동반성장을 화두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갔다. 이근포 대표는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직접 챙기기 위해 전국 건축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각 건설현장들은 격월 셋째주 수요일을 ‘동반성장 Day’로 정하고 협력사와 정기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다. 건설회사의 근간이자 수많은 협력업체와 교류가 이뤄지는 건설현장에서부터 상생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근포 대표의 생각이다.이근포 대표는 현장에서 영세 협력사들의 고충을 듣고 “1억원 미만의 하도급 공사는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지급기일을 기존 27일에서 24일로 앞당겨 영세 협력사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협력사들의 어려움이 주로 자금 및 금융문제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대표적인 예가 협력사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때 기존금리에서 할인된 금리를 적용 받도록 한 ‘동반성장펀드’와 협력사가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개인이 사용하는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네트워크론’이다. 이근포 대표는 올해 11월 있었던 ‘동반성장 결의 산행’에서 “2011년은 한 차원 높은 동반성장의 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보여주기, 생색내기 식의 지원이나 일회성 이벤트와 같은 지원이 아닌 ‘가장 필요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서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한화건설은 대표이사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2011년에도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매년 협력사들과 함께 화합과 소통의 ‘동반성장 결의 산행’을 진행하고 있다.

■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한화건설은 금융지원, 하도급대금 지급조건 개선, 기술개발지원, 경영지원 등으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금융지원을 위해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 한화그룹 8개 주요 계열사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중소기업 자금난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한 중소 협력업체의 단기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월 30억 규모의 ‘네트워크론’을 도입, 운용하고 있다.▲협력업체가 가장 필요로하는 하도급대금 지급조건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금결제비율을 상향하고 지급기일 단축 등을 계획, 시행하고 있다. 또한, 1억원 미만의 하도급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 지급을 하여 영세업체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협력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6개 프로젝트에 대해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지원을 진행 중이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 및 신기술에 대한 공동 소유를 추진하고 신규시장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사용권을 이전하는 등 ‘기술상생’을 이루기 위해 협력사들을 초청하여 매년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에서 주관하는 경영자문컨설팅인 경영닥터제를 통해 협력업체의 경영환경 개선, 경영애로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 11월에는 협력업체의 경영능력 상향을 위해 우수협력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우수한 협력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9년째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만들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4년째 협력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결의 산행’을 진행하고 있다.▲한화건설은 협력업체간 수주경쟁에 따른 덤핑입찰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하도급저가심의제’를 2006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이는 협력업체의 최소 이윤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무리한 단가 낮추기로 인한 품질 저하를 막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한화건설은 전자조달시스템을 조기 도입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산자료를 통해 견적참여 업체를 자동으로 자격 심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칫 불공정해 질 수 있는 ‘갑과 을’의 관계를 회복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하면서도 신속한 업체 선정이 가능하다. 한화건설은 이와 같은 지속적 노력에 힘입어 상생협력의 모범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2009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2009년 한화건설이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수상한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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