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인 관심사는 '스마트폰·SNS·커피'

다음과 LG경제연구원이 선정한 한국인의 주요 관심사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2010년 한해 우리나라 소비자는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피, 걷기, 빠른 소비 등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LG경제연구원은 공동으로 '미디어 소비를 통해 본 한국인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23일 발표하고, 경제, 문화·생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3개 분야의 대표 키워드 16개를 선정했다. 16개 키워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다음에 제공된 전체 기사 약 500만 건 중에서 각 분야별 상위 1000개 인기 기사를 토대로 선정했다. 키워드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분야는 스마트폰, SNS, 커피, 막걸리, 3차원(3D), 신차 등 6개 ▲문화·생활분야는 빠른 소비, 착한 소비, 더 싸게, 혼자 놀기, 마음안식, 내(內)식 등 6개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야는 걷기, 자전거와 캠핑, 사회인 야구, 아이돌 등 4개다. 경제분야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조성되면서 스마트폰과 SNS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스마트폰은 20, 30대 남성이, SNS는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세대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또 커피는 필수식품인 쌀이나 라면을 제치고 더 높은 검색횟수를 기록했으며, 30대와 여성들이 주로 관심을 가졌다. 반대로 신차의 경우 20, 30, 40대 남성 모두 높은 관심을 기록해 자동차를 자기 표현 수단으로 생각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여실히 반영했다. 문화·생활 분야에서는 의류, 음악, 가구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빠른 소비(소비 주기가 짧아지는 현상)'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트렌드를 추종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즉각적이고 신속한 반응에 익숙한 10, 20대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30대 여성들은 공정 무역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컸다. 가격 대비 가치를 따져 구입하는 '더 싸게' 키워드는 30, 40대 남성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분야는 제주 올레길과 워킹화 등 올해 최대 히트상품들을 아우르는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걷기는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동시에 할 수 있어 50대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정훈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사람들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인터넷에서 그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 뉴스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돼 더욱 가치 있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미디어다음 특집페이지(//)에 방문하면 전체 내용을 무료로 볼 수 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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