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여전히 배고프다' 비중확대 유지 <교보證>

톱픽 하나금융·KB금융..외환은행 목표주가는 17% 하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교보증권은 내년에도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황석규 애널리스트는 최근 은행주 상승을 이끄는 ▲2011년 실적 개선 ▲밸류에이션 저평가 ▲거시지표 전망 등의 세가지 요인이 내년에도 은행주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황 애널리스트는 "내년 8개 상장은행 기준 순이익은 1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현대건설매각이익 2조9000억원을 제외해도 38.8%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은행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65.5%로 전 업종 평균 16%를 가장 크게 상회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했을 때 2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으며 거시지표상으로 내년 1분기부터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하고,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은행주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주 톱 픽으로는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을 추천했다.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외환은행 인수 성공으로 PBR 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되며 KB금융은 내년 순이익 2.6조원으로 PBR 프리미엄을 다시 받을 자격이 있다고 진단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과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각각 17%, 11% 상향조정한했다.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단기 추천 종목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각각 7%, 5% 상향조정했다.하지만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피합병은행 결정에 따른 디스카운트 요인을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7%하향조정 하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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