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규, '일과 학업 병행하는 이유? 턱 디스크로 좌절 겪었기 때문'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는 오대규가 공부를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오대규는 21일 오후 2시 경기도 SBS 탄현스튜디오에서 열린 '장미의 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제가 고려대학교 일반대학교 언론학부에서 박사 과정을 다니고 있다. 전에 작품 때문에 2학기 연속 휴학해서 이번에는 학교에서도 휴학하려면 자퇴하라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다니고 있다. 23일까지 페이퍼도 제출해야하고, 논문도 해야하는데 드라마까지 하게 되서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학업과 공부를 병행하기 힘들지만 계속 공부를 하는 이유는 1997년 IMF 때 제가 힘든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오대규는 1997년 IMF 당시에 턱 디스크 때문에 2년 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 당시 방황과 좌절을 했던 오대규는 공부를 해보자고 마음 먹었고, 2004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를 거쳐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그는 "방송국에 오면 사람들이 연예인이 공부를 왜 하냐. 연기만 잘하면 되지라는 말을 하고, 학교에 가면 무슨 학생이 연기를 하냐 공부만 잘하면 되지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찌보면 저는 박쥐 같다. 두가지 모두 열심히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오대규가 '장미의 전쟁'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은 감독과 작가의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오대규는 "처음 이 작품을 고민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감독과 작가에 대해 좋은 평판을 해줬다. 그 때문에 고민하던 것이 싹 사라지고, 결정하게 됐다. 일단 최근 가편집한 것을 봤을 때 너무 잘 어울리고 재미있더라.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서로 호흡이 잘 맞았다. 아마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작품에 대해 그는 "기존에 해왔던 아침드라마와 차별성을 띤다는 것보다는 감히 말하자면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누구나 기다려지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상당히 재미있는 드라마니까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SBS '장미의 전쟁'에서 오대규가 맡은 역할은 글로벌 기업인 SG전자의 영업팀 차장. 타고난 영업맨으로 인정 받으며, 회사에서는 우수사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집에 오면 TV만 보고 게으른 전형적인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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