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넥센 유망주 고원준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넥센 구단은 20일 “고원준을 롯데로 보내고 외야수 박정준과 불펜 투수 이정훈을 받아들이는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넥센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마무리 손승락의 선발 전향을 감안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두 시즌을 돌아보면 우리 팀은 3, 4연패가 많아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며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있어 1, 2선발의 확고한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손승락을 선발로 전향했을 경우 우려되는 마무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정훈과 같은) 경험 있는 선수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며 “박정준도 기존 선수들과 포지션 경쟁을 하며 팀 공격력은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고원준은 올해 30경기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9일 문학 SK전에서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펼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반면 이정훈은 43경기서 3승 9패 5홀드 1세이브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박정준도 올해 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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