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金 자판기 등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제 미국에서도 자판기를 통해 금을 살 수 있게 됐다.17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미국 플로리다 보카레이튼 타운센터몰에 이날 미국 최초의 금 자판기 '골드 투 고(Gold to go)'가 설치돼 가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자판기에서는 금화와 금괴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현물시장의 금 시세를 반영해 10분마다 조정된다.엑스 오리엔테 룩스가 제작한 이 금 자판기는 현재 독일·스페인·이탈리아·아부다비 등 15개가 넘는 지역에서 가동 중이다. 금 자판기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 부진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 따른 것이다. 중동과 유럽에 설치된 금 자판기도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이에 따라 토마스 가이슬러 엑스 오리엔테 룩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플로리다에 이어 미국 뉴욕·댈러스·로스앤젤레스·미네소타, 캐나다의 토론토와 밴쿠버 등에도 금 자판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올해 초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금값은 지난 17일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이 온스당 1379. 20달러를 기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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