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으로 복지법인 만든 건설사 회장

충북 중견 건설업체 동원건설 송승헌 회장, 20일 사회복지법인 ‘백송’ 설립…400여 이웃 돌볼 계획

송승헌 동원건설 회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지역 중견건설업체 대표가 50억원을 출연, 홀로된 어르신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복지법인을 세운다.주인공은 송승헌(64) 동원건설 회장. 송 회장은 20일 오전 11시30분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사회복지법인 ‘백송’ 발기인 총회를 연다.송 회장은 출연금에서 생기는 이자수입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먼저 30억원의 재산을 내놨고 2년 안에 20억원을 더 내어 모두 50억원 규모로 법인을 키울 예정이다.송 회장은 먼저 출연금 30억원을 금융기관에 넣으면 한해 2억원쯤의 이자수입이 생겨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홀로된 어르신이나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등 불우이웃들을 매년 400여명 선정해 생활지원금이나 장학금 등으로 줄 계획이다.송 회장은 “40여년 넘게 지역에서 건설업을 해왔고 기업의 사회환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면서 “최근 홀로된 어르신 등 불우계층에 대한 생활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복지법인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청주중·고,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자유총연맹 청주시 지부장, 충북골프협회장, 흥덕로타리 클럽 초대회장, 청주고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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