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텐진으로···베이징도 돌며 현황 점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서며 현장경영을 시작했다.16일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이날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톈진과 베이징을 방문한다.이날 저녁 톈진에 도착한 구 부회장은 곧바로 가전 생산라인 등을 살피고, 베이징에서는 중국지역대표(본부) 등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청취한다.구 부회장이 첫 외국 출장지로 선택한 중국에는 12개 생산법인과 6개 판매법인이 있는 글로벌 경영의 전략적 요충지다. 또한 지난해 회사 매출의 4분의 1이 중국에서 발생했다.LG전자 관계자는 "중국 현지법인 및 판매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출장"이라며 "중국의 핵심 요충지만 방문해 일정은 1박2일로 짧게 잡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구 부회장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1월초에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자쇼(CES 2011)에 참석해 가전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주요 거래처 관계자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CEO때도 일본과 미국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전시회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며 "12월 중국, 내년 1월 미국 CES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한편 업계에서는 구 부회장이 내년 미국 방문길에 성장잠재력이 큰 남미 브라질 법인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12월부터 구 부회장의 해외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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