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사 1위 코스모자문, 운용사 전환 초읽기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운용규모 기준 국내 1위 자문사인 코스모투자자문의 운용사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스모자문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운용 자산이 약 3조1000억원에 달해 운용사로 전환된다면 단숨에 중형사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스모투자자문은 지난 10월28일 금융위원회에 자산운용사 전환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인가 신청 후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2개월 안에 예비인가 승인이 난다. 예비인가 후 6개월 이내에 본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본인가는 신청 1개월 안에 승인이 되는 구조다. 김제동 금융위 자운용과 사무관은 "지금까지 특별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예비인가는 무난하게 승인 될 것"이라며 "예비인가 심사 2개월 중 추가 자료 요청 기간 등이 심사 기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이달 말이다 다음 달 정도 인가가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코스모투자자문은 지난 9월 초 정관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업 진출 계획을 알린바 있다. 예비인가 획득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운용사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내년 2월 운용사 전환이 가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코스모운용의 최대주주는 지분 60.1%를 보유한 일본 스팍스그룹이고, 2대 주주는 29.9%를 보유한 롯데그룹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08년 지분 인수 당시 코스모운용의 지분을 51%까지 취득할 수 있는 권리도 획득했다. 코스모운용은 "아직 예비인가도 획득하기 전이라 출범 시기 등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며 "예비인가 이후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범시기를 내년 초로 할지 내년 중순으로 할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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