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외환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9.4원 오른 114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존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키로 한 가운데 상승 출발한 환율은 당국이 단기외채와 함께 장기외채에도 은행세를 부과키로 하는 등 자본 통제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아시아 환시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그리 많지 않은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외환 전문가는 "정부 은행세 도입과 관련된 뉴스로 자본 통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많지 않아 수급이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시중은행 외환 딜러도 "자본 통제 경계심으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역외에서 매수가 강한 편"이라고 전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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