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이(왼쪽)와 성민]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KBS2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랙스 제이와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은 15일 오후 첫 방송하는 '프레지던트'에 출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는다. 특히 둘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그동안 최시원, 신동, 동해 등이 완성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인 만큼 이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우선 제이는 대권에 도전하는 젊은 정치인 장일준 역을 맡은 최수종의 숨겨진 아들 유민기 역을 맡아 팬들을 찾는다. 유민기는 결혼 전 장일준의 불같은 사랑으로 태어나 장일준과 아내 조소희(하희라 분)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게 될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이는 과거 데뷔 당시 최수종의 외모를 닮아 있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상의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특히 그는 외모 뿐만 아니라 그윽한 눈빛까지 닮아 있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초 케이블채널 MBC 드라마넷네서 방송한 '하차전담반 제로'에 출연, 연기자로 나선 바 있는 제이는 당시 강한 캐릭터를 맡아 깊은 인상을 줬지만 비중이 적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때문에 제이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겠다는 각오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제이가 이번 드라마에 나서는 각오가 대단하다"며 "연기 열정은 어느 배우보다 더 뜨겁다"고 전했다. 극 중 최수종-하희라의 아들 사고뭉치 대학원생 장성민 역을 맡은 성민 역시 정극 연기 도전은 오랫만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작품은 그에게 그리 호락호락한 것만은 아니다. 성민 역시 "세상물정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의욕만워낙 연기력이 뛰어나신 분들 사이에서 촬영에 임하려니 부담도 백배"라며 "첫 촬영 때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긴장한 나머지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온몸에 담이 걸렸을 정도"라며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06년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자매바다'에 출연한 바 있는 성민은 그동안 슈퍼주니어의 활동으로 연기활동 많이 못한 것이 사실. 오랫만에 정극에 도전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제이와 성민, 두 가수 출신 연기자가 극에 얼마만큼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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