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웃돕기와 푸드마켓 후원자 30명에게 감사패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곡1동에 시는 최씨(50). 지체 2급 장애인으로 몸도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지만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2007년부터 매월 쌀 20Kg을 동 주민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기부를 시작할 때 본인을 알리지 않고 상점을 통해 배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지만 아름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자양1동 국기품성태권도 김휘식 관장(36). 2008년부터 매월 15명 저소득아동에게 태권도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1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이웃돕기에 솔선수범한 ‘기부천사’ 3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이번 행사는 이웃돕기와 푸드마켓 후원자들의 자긍심 고취와 이웃돕기 사업의 사회적 분위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감사패 수여 대상자들은 개인, 단체를 막론하고 성금 성품 재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꾸준히 물품을 전달한 최씨, 떡집과 빵집을 운영하며 푸드마켓에 떡과 빵을 기부한 사장님, 음식점을 운영하며 식사권을 전달한 음식점 사장님, 태권도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 준 관장님. 그리고 성금을 전달한 아파트 주민과 기업체, 종교단체들의 참여가 있었다. 구는 지역사회 내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업체, 직능단체,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는 ‘희망 2010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다양한 홍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2010년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은 내년도 2월 28일까지 추진하며 구청 주민생활지원과(☎450-7494)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성금, 성품을 접수 받고 있다.한편 광진구는 전년도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기간 동안 독거노인, 장애인, 모부자가정, 결식아동, 특별취로구호대상자 등 저소득 구민 1만789여명에게 14억9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 바 있다.김기동 구청장은 “나눌수록 커지는 이웃 사랑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과 삶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기부천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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