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분양실적, 예년 '반토막' 수준

서울은 보금자리·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오히려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물량이 예년 같은 달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도권에서 1만149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1만4876가구가 공급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같은 달 평균치 대비 전국은 48%, 수도권은 18%나 줄어든 것이며 전달인 10월에 비해서도 전국은 26%, 수도권은 37% 줄었다.부산, 충남 등 지방에서는 지난 10월 대단지 분양승인이 완료되면서 예년에 비해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 총 4727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은 구로 항동 보금자리주택 및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예년에 비해 공급이 86% 늘어난 2377가구를 기록했다.주체별로는 민간이 61%인 9090가구, 공공이 39%인 5786가구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분양 9428가구, 임대 4350가구, 조합 1098가구 등이다. 1~11월간 누계실적은 전국 19만4163가구, 수도권 11만9296가구로, 최근 5년 동기 대비 전국은 19% 줄어든 반면 수도권은 6% 늘었다. 주체별로는 민간 50%(9만7351가구), 공공 50%(9만6812가구)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양도세 감면혜택이 종료되기 전 광교, 김포 등지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과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실시되면서 수도권 누계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에는 전국 4700가구, 수도권은 441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은 총 4413가구 중 서울 3618가구, 경기가 795가구를 차지한다. 지방에서는 강원 20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273가구, 임대주택 165가구로, 주체별로는 민간 74%(3469가구), 공공 26%(1231가구)로 구성돼있다. 한편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4130가구, 수도권 1만1551가구를 기록했다. 전달인 10월에 비해 전국 26%, 수도권 37% 감소했다. 서울은 1947가구로 전달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전월 대비 아파트가 35% 감소, 그 외 주택은 2%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전월 대비 공공이 31%, 민간이 24% 줄었다. 11월까지 누계실적은 전국 28만4058가구로 이중 수도권이 15만4216가구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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