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경기지표 호조로 뉴욕증시 상승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무역적자 규모가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0.26포인트(0.35%) 상승한 1만1410.3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7포인트(0.6%) 오른 1240.40, 나스닥지수는 20.87포인트(0.8%) 상승한 2637.54를 기록했다.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소비자신뢰지수는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상무부가 발표한 10월 무역적자 규모는 전날보다 13% 줄어든 387억달러를 나타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감소치를 웃도는 수치로 달러 약세와 수출 호조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해외수출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원유수요가 급감하면서 감소했다.아울러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6개월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당초 전문가들이 전망한 72.5를 웃도는 74.2를 기록했다.반면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점은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인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지급준비율이 0.5%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최근 5주만에 3번째, 올해 들어 6번째 인상이다.중국은 최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역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도한 유동성 흡수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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