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채권금리 견조..금통위 기대감과 수급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내 채권시장이 대외금리폭등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2.50%로 동결한 가운데 앞서 금리동결 전망이 대세를 이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일 금리급등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아시아경제가 지난 1일 채권애널리스트 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원이 금리동결에 답했다. 또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7일 채권전문가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4.3%가 동결을 예측했었다. HSBC은행은 한은의 금리동결 발표전부터 CD91일물을 고시금리수준인 2.80%에 발행했다.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지만 그마저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전망이다. 최근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는등 대외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내년 경제전망과 함께 추가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 가능성도 있지만 그마저도 큰폭의 금리상승을 이끌수 없다는 예측이다.은행권의 한 딜러는 “지속된 미국채금리 상승세에도 전일 금리상승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선물만기효과, 한반도정세 및 국제금융시장 환경을 반영한 한은총재의 온건한 발언에 대한 기대감 등도 맞물리고 있다”고 전했다.9일 오전 10시 현재 국고5년물이 전장대비 0.02%포인트 오른 3.97%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물은 장외채권시장에서 호가조차 없는 가운데 장내에서만 0.05%포인트 오른 3.12%에 거래중이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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