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베이스, 아이패드·갤럭시탭 돌풍에 실적 부진<미래에셋證>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태블릿 PC가 넷북을 대체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모베이스의 실적이 감소세에 있다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9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휴대폰 및 넷북 케이스를 공급하는 모베이스가 연초까지만 해도 넷북과 스마트폰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됐으나 현재는 태블릿 PC 출현에 따른 넷북 시장의 타격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3 분기까지 넷북 케이스 사업 부문의 매출은 약 215 억원으로 전년도 매출 500억원에 크게 못미친다. 게다가 갤럭시 S 등 삼성전자의 주력모델을 경쟁사에 빼앗겼고 이에 따른 저가폰 매출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률 하락과 중국법인의 실적감소, 베트남법인의 초기 비용 증가 등으로 2010 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엄은경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은 올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60 억원, 당기 순이익은 3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하고 있는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은 17 배로 고평가돼있다"며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국내 유일의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였으나, 경쟁사인 인탑스가 삼성전자의 점유율 유지를 위해 베트남 진출을 결정해 향후 시장점유율 확보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갤럭시S 생산 물량 증가시 수주여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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