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엔화 강세 경고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일본 정부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엔화를 억제하기 위해 또 다시 환율시장 구두개입에 나섰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엔화 환율이 어제와 오늘 또 다시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이고 있다”면서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환당국은 지난 9월15일 엔화 상승을 막기 위해 2조엔(240억달러) 이상의 엔화를 매각했다. 엔화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긴축정책으로 인해 이번달 들어서만 달러대비 1% 이상 상승했다. 지금까지 달러대비 엔화 상승률은 13%에 이른다. 오후12시42분(현지시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82.35엔을 기록, 전일 뉴욕외환시장 82.66엔보다 떨어졌다. 유로-엔 역시 110엔에서 109.95엔으로 하락했다.한편 노다 재무상은 “민주당의 세제 개혁 및 재정적자 감축안은 정부의 생각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전일 집권 민주당은 내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의 국채 발행 규모가 올해 수준을 넘지 말아야 하며, 국민연금에서 국가분담금을 50%로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노다 재무상은 그러나 “무역상이 제안한 법인세 실효세율 5%포인트 인하는 재원 확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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