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세 지속.. 송파구 지난해 대비 11%↑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에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또한 송파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7%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이천(1.5%), 김해 (1.3%), 대전 대덕구(1.2%), 부산 사상구(1.1%), 부산 동구(1.0%), 용인 수지구(0.7%), 부산 동래구(0.7%),부산 연제구(0.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0.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구(0.2%)는 신혼부부 수요, 광화문·여의도 등의 도심 출퇴근이 편리해 유입되는 직장인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소폭 뛰었다.성동구(0.2%)는 신혼부부 수요 및 겨울방학을 앞둔 학군수요 증가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 중 강남구(0.5%)는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송파구(0.3%)는 지난주보다 전셋값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7% 가량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0.4%)는 신정·신월뉴타운 이주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동작구(0.3%)는 숭의여중, 서울고 등 학군이 우수한 대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경기 이천(1.5%)은 현대성우오스타 1~4 단지(1449가구)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용인 수지구(0.7%)는 서울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연쇄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천 동구(0.2%)는 인근 현대제철 및 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등의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는 수순이다. 대덕구(1.2%)는 인근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의 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다.부산 사상구(1.1%), 동구(1.0%), 동래구(0.7%) 등은 소형 수요 증가와 교통환경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상 김해(1.3%)는 2011년 창원과 김해, 부산을 잇는 제2터널 및 부산~김해 간 경전철 개통 예정에 따른 교통 편의성 개선 기대감으로 매매, 전세 모두 상승했다. 진해(0.5%)는 창원, 마산, 진해 통합 호재, 신항만 개발로 인한 근로자 수요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라 전주 덕진구(0.6%)는 완주산업단지 내 현대자동차공장 근로자 및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주거환경과 학군이 우수한 덕진구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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