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3년만에 10만가구시대 접다

국토부 집계, 10월말 기준 9만9033가구.. 전월比 1.3%↓

자료 : 국토해양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미분양 주택이 3년만에 9만가구대로 줄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미분양 주택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미분양이 늘었다.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9만9033가구로 전달 10만325가구에 비해 1.3%(1292가구) 줄었다. 미분양 주택이 2007년 10월(10만887가구) 10만가구대로 진입한 이후 9만가구대로 줄어든 것은 36개월만이다. 수도권은 기존 미분양 주택은 일부 해소됐지만,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해 전달인 2만9201가구에 비해 0.5%(133가구) 늘어난 2만9334가구로 집계됐다.특히 서울이 15.5%(337가구) 늘어난 2506가구, 인천이 3.8%(561가구) 증가한 1만5304가구로 조사됐다. 경기는 2.1%(484가구) 줄어든 2만2701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은 업체들의 분양가 인하 등 자구노력으로 전달 7만1124가구에 비해 2.0%(1425)가구 줄어든 6만9699가구로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고점을 찍었던 2008년 12월 13만9000가구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부산(6051가구)과 대구(1만5304가구)는 미분양이 각각 15.9%, 3.8% 늘었다.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역시 4만7883가구로 전달 4만9626가구에 비해 3.5%(1743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이 9020가구로 6.7% 늘어난 반면 지방은 3만8863가구로 5.6% 줄었다.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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