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과학단지에 첫 기업생산시설 준공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CJ제일제당이 오송에 제약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정부 부처와 기업들이 속속 이전하고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첫 대기업 생산시설이라 의미가 깊다.CJ제일제당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cGMP 수준의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장은 내용고형제, 항암제 등을 생산할 수 있으며, 규모면에서는 오송단지 내 최대 건축면적을 자랑한다. cGMP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의약품 수출허가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준으로, 2010년 현재 국내 10여개 생산시설만이 cGMP 수준으로 건립됐다.김홍창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전체 시설이 선진국 기준에 맞춰 완공된 만큼 CJ 제약사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개량신약 중심 성장을 통해 국내 1위 기반을 다지고, 이후 신약과 바이오 기술로 글로벌 제약기업이 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오송공장에 1500억원을 투자했고, 2010년 현재 300억원 수준인 제약사업 관련 R&D 투자액을 2020년까지 1000억원 이상으로 늘여나간다는 방침이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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