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사 옥상공원화 사업완료, 도시락토론회 열어 '희망마루' 공원 명칭 정해...쉘터, 연식의자, 다양한 식물 식재 등 마련, 직원·주민에게도 활짝 개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눈의 피로, 육체 피로, 싹 가시네요~” “움츠렸던 기지개도 펴고, 커피한잔에 담소도 나누고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이에요” 양천구(구청장 이제학)가 구청사 옥상에 부족한 녹지를 확보하고 직원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활용토록 옥상공원화 사업을 시행한 후 공원에 모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양천구는 지난 11월 19일 구청사 옥상공원화 사업을 완료했다.쉘터, 연식의자 등을 설치하고 남천 등 19종 2135주, 초화 2830본의 다양한 식물을 심어 누구나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뿐 아니라 양천구 청사 옥상공원에는 특별한 이름도 지어져 한번쯤 머리를 식히러 올라가고픈 심리적 기대감도 갖게 했다.
양천구청 옥상에 정원이 생겼다.
매월 1회 도시락을 먹으며 구정을 논의하는 도시락토론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11월 25일 도시락토론회를 열어 공원명칭을 공모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을 비롯 직원, 지역주민이 번개모임을 갖고 머리를 맞댄 결과 '희망마루'로 공원명칭을 정했다. 이는 ‘희망+마루’ 라는 하늘의 순 우리말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옥상공원에서 희망을 만들자는 뜻을 담고 있다.이제학 양천구청장은 “고개를 들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희망마루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다. 업무에 지친 직원, 활력을 잃은 지역주민 누구나 마음의 여유를 찾아 쉬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천구는 구청사 외 5개소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 3개소 옥상에 공원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앞으로도 옥상공원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냉·난방 에너지 절약과 도심 열섬화 완화 등 환경을 개선, 양천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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