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자랑스런 삼성인 4개 부문 9명 시상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은 1일 서초사옥에서 '2010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고 4개 부문 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이날 행사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삼성 사장단 및 전무급 이상 임원진과 수상자 가족, 회사 동료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이 회장은 2008년 서초사옥 준공 이후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부진 에버랜드·호텔신라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 등 자녀들도 함께 했다.이건희 회장이 직접 시상한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디자인상, 기술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재직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발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자격이 주어진다.◆'공적상' 전광용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등 4명 수상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중동지역 최대 고객인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사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플랜트 수주를 성사시킨 삼성엔지니어링의 전광용 상무(석유화학사업본부장)에게 돌아갔다.또 반도체 불황기에 대형 거래선과의 장기공급계약을 성사시킨 삼성전자의 존 세라토 Sr.VP(반도체사업부 SSI법인)과 D램 공정기술에서 세계최고 제조경쟁력을 확보해 메모리사업분야 최대 성과 창출에 기여한 이태우 수석(반도체사업부 메모리제조센터)도 수상했다.이와 함께 고기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인 슈퍼 아몰레드를 성공적으로 양산시켜 단기간에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킨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남효학 상무(제조센터 OLED제조2팀장)도 '공적상'을 받았다.◆'디자인상' 갤럭시S 개발 삼성전자 이성식 수석창의적 제안으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최상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갤럭시S의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삼성전자 이성식 수석(무선사업부 디자인그룹)에게 돌아갔다.◆'기술상' 갤럭시S 개발 삼성전자 노태문 상무 등 2명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은 갤럭시S를 개발해 모바일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 삼성전자 노태문 상무(무선사업부 개발팀)에게 돌아갔다.또 세계최초로 32nm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AP를 발한 삼성전자 윤종식 상무(반도체사업부 Foundry사업팀)도 기술상을 수상했다.◆'특별상' 반도체 장비 국산화 기여 이용한 원익 회장 등 2명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기술혁신을 통해 반도체 장비와 소재를 국산화, 삼성전자의 원가절감과 안정적 수급에 기여한 이용한 원익 회장에게 수여됐다.이와 함께 삼성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초고용량세라믹칩콘덴서(MLCC)와 칩저항 제품용 부품소재의 개발과 국산화를 추진, 수입대체 효과와 원가절감을 실현한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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